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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비와 바다를 보고나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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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1-04-09 03:4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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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, 담당자 분들께서 좀 더 좋은 영화 작품과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는 모습에 감사하고 송구할 따름이었다.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첫날의 영화 ‘나비와 바다’는 장애인복지관에서 상영하는 영화 답게 실제 장애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다. 시간 날 때 가끔 금오산 뒷길을 따라 산책을 하는데 이번에 우연히 인권영화를 상영한다는 현수막을 보고 관람을 하게 되었다. 뇌병변 장애를 겪는 장애인 커플이 사 랑을 키우고 결혼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보여 주는데, 실제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직접 출연하여 내용의 진실성을 더 크게 느낄 수 있었다. 하지만 진심은 언제나 통하기 마련이라 믿 고 내가 영화를 보고 느낀 점을 솔직하게 적는 것이니만큼 비장애인의 편견과 이기심 이라는 오해 없이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간절히 바란다. 어머니가 계실 때 외출 준비에 1시간이 소요된다면 어머니가 계시지 않은 경우에는 그의 두세 배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우영의 독백이 나올 때 장애인들의 어려움이 어떤 것일지 참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. 남자(우영)와 여자(재년), 그 리고 그의 어머니들의 목소리가 그들의 행동과 함께 화면에 전해졌을 때 장애를 가지 고 일상생활을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, 그리고 그들을 늘 곁에서 돌보아야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절실히 필요하고, 그들의 노고가 큰지 직접 볼 수 있었다. 미력한 글 솜씨로나마 이렇게 감상 후기를 남기게 되는데, 사실 비장애인인 나의 짧 은 생각에서 비롯되는 문장이, 장애인이나 그 가족 분들에게 상심이나 노여움을 드리 지 않을까 참으로 염려되는 부분이 많다.



나비와 바다를 보고나서

나비와 바다를 보고나서

우선 4일간에 걸쳐 4편의 인권영화를 관람할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신 복지관과 담 당자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. 4일간 오후 시간 틈을 내서 열심히 영화를 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4편 모두 한 번씩 꼭 볼 만한 영화라고 생각하고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이번 기회에 함께 관람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크다. 계란을 깨뜨리고 …(省略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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